위스키 에어링에 대한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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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에어링에 대한 모든것!

위스키 에어링(airing)은 에어레이션을 줄여서 말하는 용어로 공기를 접촉시켜 맛과 향을 더 두드러지게 하는 것입니다. ‘에어링이 좀 필요해 보이네요’라던가 ‘에어링이 잘 되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에어링은 필수 요소일까요?

부즈와 에어링

위스키를 마실때 쓰는 용어들인데 부즈(booze)즈와 에어링(airing). 부즈는 영어로 독한 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위스키인들 사이에서 알콜향이 많이 난다고 느껴질 때 ‘부즈가 심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알콜향이 많이 난다고 느낄 경우 위스키 고유의 바닐라향, 캐러맬향, 초코향등 위스키의 맛과 향을 느끼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럴때 잔에 위스키를 따르고 시간을 조금 두면 알코올 향이 빠지게 됩니다.

에어링은 필수요소인가?

위스키 에어링은 필수요소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사실 에어링 후 더 좋아질지 더 나빠질지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에어링이 공기와의 접촉으로 맛과 향이 더욱 좋아진다? 보통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것들은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게 밀봉을 하는것이 맛을 지키는 정석인데 위스키는 반대일까요? 보통은 그 제품 그대로의 것을 맛보는 것을 즐기는데 특히나 위스키의 에어링에 대해서 의견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산화와 증발

술이 공기와 닿으면 산화가 일어납니다. 와인의 경우는 공기의 접촉이 술맛을 변화시키기에 최대한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는게 낫다고 하죠. 위스키는 고도주라 알콜이 미생물을 다 잡아버리기 때문에 병입후 숙성이 없습니다. 병내 공기양도 적어 산소에 의한 산화도 제한적입니다. 그런데 병을 따고 나서 첫잔, 수십분 후 맛이 다릅니다.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플랫해지는 경우도 있고 보통은 10분정도 기다려주면 좋아진다고 들 합니다. 여러가지 거친 성분들이 휘발되는 시간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Breathing is essentially oxidization,

plus possibly some evaporation of volatiles in the liquid. “

브리딩은 본질적으로 산화과정이다. 더해서 원액에 있는 일부 휘발성 물질의 증발이 수반될 수 있다.

또한 술을 따를때 알코올이 공기중으로 퍼져나가고 빈 공간에는 다시 새로운 공기가 유입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이 공기에 알코올 증기가 차지하게 되고 이것이 급속한 맛의 변화가 느껴지는 원인이라고 합니다. 마시면 마실수록 빈 공간은 늘어나게 되고 그 만큼 알코올 증기가 뿜어져 나온다고 생각하면 쉬울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에어링은 맛에 변화를 주거나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버번같은 경우엔 휘발성이 강하면서 동시에 코를 찌르는 알콜향때문에 호불호가 강한 노트를 가지고 있고 에어링을 통해서 이런 향을 잡고 풍부해진 맛을 느낀다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개인의 취향

소주를 마시다 보면 어떤날은 달고 술술 넘어가는 날이 있으며 어떤날은 너무 써서 넘어가지 않는 날이 있듯이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에어링전과 후의 차이를 느끼느냐 느끼지 못하느냐의 차이도 있고 같은 술이라도 마실때 마다 다르게 느끼기도 합니다.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를 어떻게 경험하는지도 중요합니다. 맛을 배우려면 맛보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최근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위스키를 잘 아는 사람에 대한 무조건 적인 찬양이 있기도 합니다. 그들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하는 것에서 벗어나면 내가 틀린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대로된 위스키를 시음하려면 독한 술을 빨리 마셔서 빨리 취해야 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천천히 음미하고 즐기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물론 에어링을 검색해보는 여러분들은 이미 그런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스키 에어링에 대한 요약

  • 에어링은 필수적이지도 않고 맛의 차이는 개인의 영역이다.
  • 에어링을 한다고 맛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산화와 증발이다.
  • 개인의 미각과 취향에 따라 에어링후 더 좋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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